monologues/extraterrestrial 2008. 6. 12. 18:01

i'm not a death-hand anymore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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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많이 쑥쑥 자랐죠? Island Poppy입니다.
8월이나 9월에 꽃을 볼 수 있을까요? 여름에 개화한다고 하던 데...

지난 포스팅이후 한동안 거의 못자라던 시기가 있었어요. 너무 가늘고 뿌리도 거의 노출된 채 밑으로 잘 못파고 드는 것 같았구요.(이녀석은 씨가 워낙 작기에 그냥 큼지막한 화분에 뿌려주는 방식으로 심습니다.)  발아 이후 한참 생육할 시긴 데 못그러니 걱정되서 고민하다가 아주 조금씩 조금씩 위로 훍을 뿌려주었습니다. 그랬더니 갑자기 쑥쑥 자라대요? 아마 제가 초기 씨앗뿌려주는 시기에 화분흙을 너무 세게 다져서 여린 녀석이 그간 못파고 들었었던건가봐요.


다음은 Candy Tuft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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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녀석은 되려 한동안 힘없이 웃자라서 걱정이었죠. 제가 아파트 1층 사는데다 화분도 작아 햇볕을 제대로 못받나 싶었습니다. 그러다 베란다 화분걸이를 큰맘먹고 장만해서 밖으로 내보냈더니 차츰 몰라보게 통통해지더니 그러다 갑자기 쑥쑥 커지대요? 이젠 몇개는 꽃대가 보이는 것 같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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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심었는데 왜 크기가 다르게 자라는 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동일한 흙이었구요. 그래도 작은 넘이 더 곧게 자라서 좋긴합니다. 2호라고 이름붙인 크게 자란놈이 바로 힘없이 웃자랐던 녀석들이거든요. 근데 이녀석들은 한동안 통통해지더니 근래 다시 쑤욱 더 자라버렸습니다. 그래도 이젠 휘어지진 않아요.(이녀석들이 1호만할땐 어찌나 힘아리없이 휘어지던지 제가 철사끈으로 줄기를 좀 지지해줬을 정도였답니다.)



왕년의 모습이죠^^
2008/04/25 - [monologues/extraterrestrial] - I’m not a death-hand anymore
2008/05/05 - [monologues/extraterrestrial] - 나의 초록이들


막상 저역시 포스팅하면서 간만에 비교하니 흐뭇하기 이를데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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