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s 2010. 12. 22. 10:55

이정애 컬렉션

대표적인 만화출판사 대원에서 이정애 컬렉션을 내놨다. 무려 5월달에...

세상에 왜 내가 그걸 몰랐을까?
다행히 아직 절판되지 않은듯해서 주문할수 있었다.

(http://www.yes24.com/2.0/Category/CategorySeries.aspx?SeriesNumber=131173&CategoryNumber=001001008016)

총 5권으로 이정애의 중단편들을 모아두었는 데,



1권  키 큰 지나의 다리

2권  별에서 온 이상한 소식

3권  탈콘의 피
 - 1. 쁘띠 샹카라
 - 2. ET의 신부
 - 3. 탈콘의 피

4권 신데렐라 이야기
 - 1. 신데렐라 이야기
 - 2. My Endless Love
 - 3. 보이저
 - 4. 일요일의 손님
 - 5. 왕자와 거지
 - 6. 살인광 시대
 - 7. Goodfood or Bad food?

5권 용왕의 근심
 - 1. 변형
 - 2. 용왕의 근심
 - 3. 블루타키온
 - 4. 익살스러운 사냥
 - 5. Goodfood or Bad food? 번외편 미남과 야수

 

우우우 무려 [르네상스] 시절의 단편까지 나오는 거다. 블루 타키온이라니 블루타키온이라니...으아악!
크리스마스 이전에 도착할까? 

books 2010. 11. 15. 20:30

나는...! 땅.위.에...





나는 묘석속에 누워있지 않을 테다!

나는 하늘 속에서 쉬지 않을 테다!

나는..!

 

 

....


그러나 지금은 죽고 없다. 나의 유제니...

2010. 11월




books 2008. 12. 8. 08:30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프루스트 원작/Stephane Heuet작화/정재곤 역

그 어렵다는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원전은 커녕 한글판으로도 읽긴 엄두가 안나고...그러던 중 yes24에서 이 만화를 발견했다. 사진과 미술서적만 전문적으로 출판하는 열화당이 내는 최초의 '만화'아닐까? 하여간 1998년 프랑스에서 스테판 외에의 첫 출간과 함께 한국서도 1999년에 제 1권을 냈다하고, 내가 읽은 yes24의 도서설명에서도 외에가 앞으로 일년에 한권씩 총 12년에 걸쳐 내겠다고 발표했단다. 왠지 믿음직스러 1권을 주문했는 데, 과연 마음에 들었다. 스테판 외에Stephane Heuet의 만화도 마음에 들고(뭐랄까 원작의 도우미 느낌수준으로만 들도록 만화자체로를 스스로 대단히 일부러 제한시키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무엇보다 번역도 마음에 쏙들더라. 한마디로 압축본인셈인거지만 프루스트의 그 만연체 문장을 어찌해도 중간에 자를수는 없는 법...그걸, 그 기나긴 한문장을, 참 어순다른 한국말로도 술술 읽히도록 번역해주셨다.

그래서 나머지..99년에 1권이니 지금쯤 적어도 9~10권은 나왔겠네? 하고 찾아보니 어라? 딸랑 총 4개밖에 없더라. 만화라 또 천대받아서 나머지는 출판이 안되었거나 아님 yes24에서 안다루나보다...하믄서 어쨋든동 지난달 초 '나 자신을 위한 생일선물'로 나머지 세권을 주문했다. 뜨하~ 이보다 더 므흣할 수 가 없더라. (읽어보시면 진짜 황홀하다. 그림보다도 외에Stephane Heuet가 정성을 들이고 들여 고르고 고른-대체 이게 얼마나 조심스럽고 어려운 각색adaptation인걸지 안봐도 그 고통이 선한 법 - 그 고르고 고른 문장들은 정말이지 하나같이 기막혔다.) 나 자신은 만화를 폄하하는 사람이 결코 아니지만 흔히 폄하되는 현실은 알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은 표지에 '만화' Stephane Heuet라고 쓰지 않고 각색 및 그림 Stephane Heuet라고 적혀있다.

포스팅을 하려고 열화당 홈페이지에 찾아가보니,,,오호라~Stephane Heuet의 작업자체가 지연되고 있는 거였다. 제4권이 5년만에 나왔대나..후덜덜. http://www.youlhwadang.co.kr/literature/proust/proust.htm 이러다 나중에 이게 완간되기전에 내가 진짜 프루스트 완역본에 도전하게 될 지도 모를 일이다. 킄~! (아마 나는 노인되어서야 가능할 둣 --;) 아~ 참고로 원래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원작은 총 7권으로 구성되어있다. 이 만화역시 초기 입문서로서의 역할을 고려하듯 역자 정재곤씨께서 원작의 작품설명을 책 서두에서 친절히 해주신다. 열화당의 편집 역시 많은 공을 들였다는 게 열화당의 명성을 미처 몰랐더라도 책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바로 감을 잡을 수 있을 만큼 느껴진다. 노랑색 겉표지 보고 촌스럽다거나 우스이 여기시면 첫장을 넘기면서부터 미안해지실거다!

하여간 이 책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함께 하며 읽어주고 싶은 그러한 책이었고 정말 하나하나 음미하고픈 책이다. 남들에게도 널리 알리고 싶다. 내가 나를 위한 선물로 샀으되 이보다 흐뭇하고 행복하게 해준 게 몇년만인가 싶다. 

 

books 2008. 12. 5. 21:03

'사랑의 역사'에 대한 나의 메모질 히스토리 (자펌)

  • 2006년 11월 7일 – 옛 나의 홈페이지에서 ..  

 글자하나, 문장하나도 놓치는게 아쉬워 곱씹어 읽고 있는 책입니다.

너무 아파서 눈물조차 감히 함부로 나오지 않는...
그런 글입니다.

며칠전 비행기안에서 이 부분을 읽다가 쏟아지는 눈물을 참느라
참 맘이 시리게 아팠습니다.
아마도 몇번을 읽게 될 책이고
또 원서로도 꼭 읽으려 할 것 같습니다.

정말 훌륭합니다.
나중에 책소개를 꼭 쓸게요. 근데 지금은 제가 읽느라 정신없어요. 
 


    

  • 2006년 11월 7일 – 옛 나의 홈페이지에 연달아 글 올리고,,,나중에 2007년 1월 7일에 다시 더 덧붙여 네이버 포스팅함  

저기 보이는 글에서의 '나'는 레오폴드 거스키입니다.

그는 늙고 지친,, 정말이지 세상에 흔적 하나없는 비참한 노인입니다. 한마디로 저 책속에조차 제대로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고 그래서 저 가난하고 병든 노인은 세상에 자신이 존재하지 못해서 그게 너무 슬픈 사람입니다.
....

스포일러가 될 만한 내용은 적지 않을 겁니다. 다만 제목에서 언뜻 느끼시는 것과는 달리, 이 책은 로맨스를 다루는 책이 아닙니다. 언뜻보면(알고보니) 그저 단어 직역에 불과한 것 같은 한국어 제목이 주는 인상이, 책 본연의 가치를 다소 폄훼시키고 있지 않나 싶지요. 그러나 읽다보면 다른 제목을 붙이기도 참 어렵겠더라구요.

처음 읽기 시작할 땐, 처음 책 표지를 보고 느껴졌던 그저 단편적 이미지나 인상과는 사뭇 다른 내용과 분위기에 놀라게 되고, 읽던 도중엔 알아가게 되는 '사랑의 역사'라는 객체물(오브제)의 정체에 대한 흥미진진함에 의외로 즐거워서 놀라고, 또 그 객체물이 겪는 기막힌 굴곡의 역사에 기막혀하고, 그러다가 마지막에 이르러서는 바로 그 '사랑의 역사'가 얼마나 장엄하고 슬프도록 아름답게, 인간의 시간과 그 속한 세계들을 아우르는 거대한 써클이자 universe 이던가! 를 알게되어... 가.슴.을.  치.게.  됩.니.다.  (한편으론 그래서 결국 '사랑의 역사'라는 겨우 '단어직역의 나열'처럼 얼핏 보이는 한글제목으로 정말이지 고심끝에 선택했겠구나...싶어요) 

아주! 아주!! 아주!!! 흥미진진한 미스테리물이기도 합니다. (물론 전형적인 그런 미스테리물이란 건 아니어요. 첨엔 읽으면서 별로 기대치? 전혀 예상치? 않았는데 불구하고 이야기꾼의 직조 솜씨가 빼어나달까요?) 

그리고 문학적 향기와 성취도가 엄청난 작품입니다. 그러면서도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좀 제대로 된 '문학'책읽는게 솔직히 버거운 분들도 부담스러운 분들도 충분히 읽을 수 있습니다. 문장과 전개과 쉬우면서도 빼어나서, 그래서 실로 대단한 책이라고 감히 생각합니다

한글 번역도 출판물에 약간의 오타? 맞춤법 오류?가 있지만..번역은 제 생각엔 아주 충실하고요. 역자 또한 이 작품에 대한 애정이 대단하지 않나?라고 느꼈습니다. 

딱 여기까지~~      

 






  • 그럼 도대체 얼마나 싸게 산거냐? | 낙서장 - books

 2007-09-26 22:22:21

 

오늘 문득 imdb를 들렀다가 이걸 발견했다.    

책이 출판되기도 전에 알폰소 쿠아론이 판권을 샀다는 이야기 같은 데....
니콜 크라우스나 그녀 관련 출판사랑 잘 알고 지내던 사이였던거야? 그런거야?

알고보니 친구나 지인관계인 거야? 그런거야? 도대체 그럼 얼마나 싸게 산거야?

솔직히 알폰소 쿠아론,,,별로 안좋아한다. 싫은 진짜 재수없기 그지없어 한다.

위대한 유산(울 나라 사람들이 그토록 좋아하는 에단호크와 기네스 팰트로 버전의 그 The Great Expectations말이다.)을 본 이래로, 디킨스 소설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그 몹시 현대적인 분위기도 싫었고, 뜨뜻한 남미(? 남부 아메리카^^;)스런 기온과 기후가 느껴지는 영상도 아주 싫었고, 특히나 무쟈게 이뿐척 매력적인 척 하기 바쁜 영화속의 기네스 팰트로우는 마냥 싫었고,,,,하여간 그렇게 영화전체를 '이뿌장~몽환적~'그런식으로 연출한 알폰소 쿠아론은 아예 그 영화하나로! 눈여겨 보기로 했던 기대주에서 '미운넘'으로 완전 찍혔었다. 진짜 재수없었다!(사람들이 그저 좋다고 헤벌레~들 해대니까 더더욱 쿠아론이 재수없었다).

그러다 조금 이뻐보인게(아니 참고 그의 영화를 봐주기로 맘먹은 게) 해리 포터 씨리즈 '아즈카반의 죄수'에서였다. 왜냐면 그게 내가 처음으로 극장서 졸지않고 제대로 본 첫 해리 포터 --;였기 때문이다.

그래도 여전히 쿠아론이 이 영화 만드는 건 너무 싫다. 다시금 쿠아론이 미리 아주 싫어질정도로 그렇게 싫다.

쿠아론. 당신은 제작만 하면 안될까요? 어흑흑 (그냥 나의 바램인거쥐...)

   

   

  • 2008년 12웡 5일에 한마디...

올 크리스마스에 이거나 다시 읽어야겠다. 레오를 위해!

근데 이게 뭐하는 짓이냐? 오늘은 더 심상이 우울하다.
꾸역꾸역 산다.


books 2008. 5. 18. 20:31

가슴이 발랑발랑(Persuasion, Jane Austen)


지난 주말 친구집에서 빌려왔더랬습니다. 읽는 동안 가슴이 발랑발랑 거립니다. 책을 대하는 것조차 설레이던 게 얼마만이던가요? 예..저는 천성이 책을 좋아하나봅니다. 누구나 그렇듯 사랑할만한 책을 접하게 될때의 그 '발랑거림'은 정말이지 기막히게 소중한 느낌이지 않습니까? 원래 읽고자 했던 책이기도 하지만, 그 무엇보다 앞 몇페이지를 넘기게 되면서 저절로 사랑에 빠져들게 만드는 그런 책은 자주 만나는 게 아니지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책이 그렇습니다. 제인 오스틴(Jane Austen)의 유작 '설득, Persuasion'  입니다.
페이지를 넘기면서 한장한장 진행되는 이야기들이, 그 안타깝고 절절한 심정들에 대한 묘사들이 벌써 아까워 죽겠습니다. 그래서 진짜 아끼고 아끼며 천천히 읽고 있습니다. 이 책 여유있게 보려고 이번 주말에 서울에 안갔다고 한대도 가히 과장은 아닌 듯 스스로 여겨질 정도랍니다.
 
(이글을 쓰는 이순간에도 안토를 못자게 하려 안방 침대에서 안토를 끌고 나왔습니다. 안토가 졸리고 피곤해서 어지러워 죽을라고 합니다. 갑자기 '설득' 책 얘기하다말고 이 이야기가 왜 튀어나오는 지 궁금하신 분들은 이전 포스트를 읽어보시면 됩니다)

자...이제 저 펼쳐진 페이지가 어떤 건지 말씀드립니다. 책을 읽던 초반에 그만 저를 제대로 멈추게 만든 페이지입니다. 얼마 안있어 곧 웬트워스를 8년만에 맞딱드릴 수 밖에 없게 된 앤의 독백이어요. 에고..조마조마하고 서글프기 그지없고...이 이후에도 그녀의 아픈 심정이 줄줄 나오겠지요.(이미 다 알고 있는 이야기임에도 참내 안쓰럽고 기막힙니다. 대~략 넘어 갈 수가 없어요. 오스틴이 얼마나 글을 잘쓰는 사람이던가요? 게다가 최근(? 작년)에 본 샐리 호킨스 주연의 ITV '설득'이 새삼새삼 떠오릅니다. 샐리호킨스는 정말 '앤' 빙의 캐릭터입니다. 그 초라함, 안절부절, 청승스러움과 따뜻한 마음,지성,우아함의 기묘한 공존이라니 말이죠. 호호)

하여간 오늘 새벽에 일어나서 그 페이지를 찍어보았습니다.

 

 

 

 

books 2008. 4. 15. 18:47

KiteRunner 연을 쫏는 아이

할레드 호세이니 " The Kite Runner" (연을 쫏는 아이) | 낙서장 - books

http://blog.naver.com/myidcat/70027078162
2008-01-31 12:37:28

출처 : http://blog.naver.com/pepper87/120046954680 여기서 퍼왔습니다. (링크스크랩만 허용하셨는 데...어찌어찌하야...^^)

원문 출처 : http://www.newsline.com.pk/newsnov2003/newsbeat4nov.htm

파키스탄 저널인것 같아요. 뉴스라인이라는 잡지의 200311월 호 인터뷰입니다.

조금씩 번역해볼께요. 근래 바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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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 my book generates any sort of dialogue among Afghans , then I think it will have done a service to the community"

- Khalid Hosseini

Returning to Afghanistan for the first time this year after 27 years in exile in America, Khaled Hosseini talks of Kabul in its heyday. His debut novel, The Kite Runner, explores the powerful relationship between a father and son during the Afghan monarchy and his hopes for a peaceful post-Taliban Afghanistan.

27
년여 미국에서의 망명생활이후 올해(2003) 처음으로 아프가니스탄으로 귀향해본, 할레드 호세이니가 카불에 대해 말한다. 그의 데뷔작 '연을 쫏는 아이(The Kite Runner)' 는 아프간 왕정기의 한 아버지와 아들간의 강렬한 부자 관계에 관해, 그리고 포스트 탈레반시기의 아프가니스탄의 평화에 대한 염원들을 어우르고 있다.

By Razeshta Seth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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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In The Kite Runner, do you create characters and events that are based on personal recollections or is the story purely fictional?

'연을 쫏는 아이'에서 말입니다. 그 캐릭터들과 사건들이 개인적 회상에 기반하여 창조된 것인가요? 아니면 완전히 소설적 허구인가요?

A: The story line of my novel is largely fictional. The characters were invented and the plot imagined. However, there certainly are, as is always the case with fiction, autobiographical elements woven through the narrative. Probably the passages most resembling my own life are the ones in the US, with Amir and Baba trying to build a new life for themselves. I, too, came to the US as an immigrant and I recall vividly those first few years in California, the brief time we spent on welfare, and the difficult task of assimilating into a new culture. My father and I did work for a while at the flea market and there really are rows of Afghans working there, some of whom I am related to.

내 소설의 이야기 흐름은 크게 허구입니다. 각 캐릭처들은 창조된것이고 플롯도 상상의 산물이죠. 그러나 여느 픽션의 경우들이 그렇듯, 전 내러티브를 관통하는 자전적 요소들이 분명 존재합니다. 아마도 나 개인의 삶과 거의 닮은 여정이라면 미국에서의 삶들, AmirBabar가 스스로 새 삶을 개척해나가는 모습들 이 그렇습니다. 나 역시 이민자로 미국에 왔고 캘리포니아에서의 첫 몇해들을 미미하게나마 기억합니다. 짧은 기간이나마 우린 사회복지시설에서 지냈던 것, 그리고 새로운 문화에 동화되기 위한 어려운 문제들... 내 부친과 나는 한동안 벼룩 시장에서 일했답니다. 실제로 아프간 사람들이 거기서 일하고 있구요.

I wanted to write about Afghanistan before the Soviet war because that is largely a forgotten period in modern Afghan history. For many people in the west, Afghanistan is synonymous with the Soviet war and the Taliban. I wanted to remind people that Afghans had managed to live in peaceful anonymity for decades, that the history of the Afghans in the twentieth century has been largely pacific and harmonious.

나는 냉전기 이전의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에 관해 쓰고 싶었습니다. 왜냐면 근대 아프간 역사에 있어 그 시기는 대략 잊혀진 시기이기 때문이져. 많은 서구인들에게 아프가니스탄은, 냉전(? Soviet War - 미국과 소련간의 대리전쟁이 그곳에서 펼쳐진 시기를 말함)'탈레반'동의어 같은거죠. 저는 아프간인들이 수세대에 걸쳐 평화롭게 살아가려 했던, 그저 이름 모를 '보통사람'들이었다는 점을, 20세기의 아프간 역사는 대개는 평화롭고 조화로웠던 역사를 지니고 있었음을 만인에게 환기시키고 싶었습니다.

Q:What are your recollections of the last days of the Afghan monarchy and the subsequent invasion of the Soviet forces?

아프간 왕정의 미지막 나날들에 대한 당신의 회상들은 무엇인가요? 그리고 연이은 소련 침공은요?

A: Kabul was a thriving cosmopolitan city with its vibrant artistic, intellectual and cultural life. There were poets, musicians, and writers. There was also an influx of western culture, art, and literature in the '60s and '70s. My family left Afghanistan in 1976, well before the Communist coup and the Soviet invasion. We certainly thought we would be going back. But when we saw those Soviet tanks rolling into Afghanistan, the prospect for return looked very dim. Few of us, I have to say, envisioned that nearly a quarter century of bloodletting would follow.

카불은 왕성한 예술적,지적, 문화적 삶으로 차있던 번영하던 국제적 도시였습니다. 시인들, 음악인들, 그리고 작가들도 존재했죠. 60,70년대의 서양문화와 예술, 문학 또한 역시 유입되었었던 곳이구요. 나의 가족은 1976년에 아프가니스탄을 떠났습니다. 공산 쿠데타와 소련침공이 발생하기 전이죠. 우린 어느 정도는 우리가 돌아갈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그 소련 탱크가 아프가니스탄을 굴러다니는 것을 보았을 때, 귀향에대한 전망은 정말 희미해보였죠. 우리 중 근 25여년간 유혈사태가 잇따르리라고 예견한 사람은 극히 적었습니다.

Q: Is Amir's youth synonymous with your adolescence?

아미르의 유년시절은 당신의 청소년기와 비슷한가요?

A:I experienced Kabul with my brother the way Amir and Hassan do: long school days in the summer, kite fighting in the winter time, westerns with John Wayne at Cinema Park, big parties at our house in Wazir Akbar Khan, picnics in Paghman. I have very fond memories of my childhood in Afghanistan, largely because my memories, unlike those of the current generation of Afghans, are untainted by the spectre of war, landmines, and famine.

내 형제랑 나는, 아미르와 하싼이 지내온 것과 같이 카불에서 살았었죠 : 여름엔 기나긴 학교생활, 겨울의 연날리기 대회, 극장에서 보았던 존 웨인의 서부영화, 와지르 악바 칸에 있는 우리집에서의 큰 파티들, 파흐만에서의 소풍. 아프간의 최근 세대들의 기억과는 달리, 나는 아프가니스탄에서의 나의 유년기에 대해 매우 정다운 기억들을 갖고 있습니다, 전쟁과 지뢰, 기아등의 기억들로 점철되지 않은(더럽혀지지않은) 그런 기억들이죠.

Q: Can you shed light on the role of women at the time?

그 시절의 여성들의 역할 관해 조명하실수 있습니까?

A: I came from an educated, upper middle-class family. My mother was a Persian and history teacher at a large high school for girls. Many of the women in my extended family and in our circle of friends were professionals. In those days, women were a vital part of the economy in Kabul. They worked as lawyers, physicians, college professors, etc., which makes the tragedy of how they were treated by the Taliban that much more painful.

나는 교육받은 중상층 가정 출신입니다. 나의 어머니는 큰 여고에서 페르시아어와 역사를 가르치는 선생님이셨습니다. 나의 전체 가계와 지인들의 범주에선 많은 여성들이 전문직 여성들이었습니다. 그 시기에 카불의 경제적 측면에서 여성들은 중추적이었죠. 변호사, 의사, 대학교수 등등으로 일했었습니다만..그들이 어떻게 탈레반에 의해 처우되었는지에 관한 비극은 더욱 고통스러운 것입니다.

Q: Your novel touches on internal strife before and during the Taliban government but lacks a strong focus on women.

당신의 소설은 탈레반정권 시기와 그 이전 시기의 내분을 다룹니다만 여성들에 대한 집중적 포커스는 부족합니다.

A: My own background is fairly liberal and so this notion of 'protecting women from outside intrusion' is not in my nature, nor in my upbringing. The Kite Runner is a story of two boys and a father, and the strange love triangle that binds them. It so happens that the major relationships in the novel are between men, dictated not by any sort of prejudice or discomfort with female characters, but rather by the demands of the narrative. The story of what has happened to women in Afghanistan, however, is a very important one, and fertile ground for fiction. I have started a second novel set in Afghanistan, and so far all of the major characters are shaping up as women.

저의 자란 배경은 정말 자유주의적이었고, 그래서 외부침략으로부터 여성들을 보호해야한다는 그런 개념은 제 천성도 아니고 훈육지침도 아니었어요. '연을 쫏는 아이'는 두 소년과 한 아버지의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색다른 사랑의 삼각관계가 그들을 묶고 있죠. 책속의 주된 관계형성은 남자들간에서 벌어집니다. 여성들에 대한 어떤 선입견이나 불편함으로 그렇게 기술된게 아니라, 단지 서술상 필요성에 의해 그런 겁니다. 하지만, 아프가니스탄의 여성들에게 벌어지는 이야기는 참으로 중대한 것이고 또 소설의 자양분이 되기도 하죠. 저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제 두번째 소설을 착수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완전히 모든 주된 캐릭터가 여성으로 그려지고 있죠.

Q: Given the present state of politics and the American agenda in the region, how do you perceive the future of Afghanistan ?

지역적으로 현 정세와 미국의 의사를 감안했을 때, 당신은 아프가니스탄의 미래에 대한 전망을 어삐 여기십니까?

A: I returned to Kabul this past March, after a 27-year absence. I came away with some optimism but not as much as I had hoped for. The two major issues in Afghanistan are a lack of security outside Kabul (particularly in the south and east) and the powerful warlords ruling over the provinces with little or no allegiance to the central government. The other rapidly rising concern is the narcotic trade which, if not dealt with, may turn Afghanistan into another Bolivia or Colombia.

27년의 부재끝에 올해 지난3월에 카불에 돌아왔습니다. 제가 희망 할수 있는 만큼까진 아니었어도 약간의 '낙관(희망)주의'를 지니고 왔었죠. 아프가니스탄의 두가지 메이저 이슈는 카불 이외지역(특히나 남부와 동부)의 치안부재, 그리고 중앙정부와 유대가 적거나 아주 없는 강력한 토호들의 지배입니다. 그외 급속히 떠오르는 문제는 마약거래같은거죠, 이건 손대지 않으면 아프가니스탄이 제2의 볼리비아나 콜롬비아가 될 지도 모릅니다.

Equally important is the lack of cultivable land for farmers, a profound problem when you take into account that Afghanistan has always largely been an agricultural country, and that even before the wars destroyed lands and irrigation canals, only 5 per cent of the land was cultivable. A great deal remains to be done in Afghanistan and the jury is out as to whether the international community has the commitment and the patience to see the rebuilding process through.

마찬가지로 중요한, 심각한 문제는 농부들이 경작할 땅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아프가니스탄은 줄곧 농경국가이어왔어요, 그게 전쟁이 농지를 파괴하기 전이긴 하죠, 단지 그 땅의 5퍼센트만이 경작이 가능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이루어져야할 큰 협정이 남아있고, 국제기구가 재건설 과정 전반을 알기위한 '개입/의무''인내'를 갖고있는지 여부에 대한 판정(재판).......................

This last month, though, I have seen some cause for optimism. The Bush administration tripled its aid package to Afghanistan. Karzai finally (and courageously) announced that warlords will be forbidden from holding office in the future government. And finally, NATO agreed to expand the peacekeeping forces to troubled areas outside of Kabul.

지난달 나는 낙관주의의 일부단서들을 보았습니다. 부쉬정권의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원조를 세배로 늘렸죠.

Q: Why did you return after 27 years?

A: I returned to Afghanistan because I had a deep longing to see for myself how people lived, what they thought of their government, how optimistic they were about the future of their homeland. I was overwhelmed with the kindness of people and found that they had managed to retain their dignity, their pride, and their hospitality under unspeakably bleak conditions.

I did see plenty that reminded me of my childhood. I recognised my old neighbourhood, saw my old school, streets where I had played with my brother and cousins. And, like Amir, I found my father's old house in Wazir Khan.

Q: Lastly, what were the reactions of Afghans in exile in the US after reading your novel?

A:I get daily e-mails from Afghans who thank me for writing this book, as they feel a slice of their story has been told by one of their own. So, for the most part, I have been overwhelmed with the kindness of my fellow Afghans. There are, however, those who have called the book divisive and objected to some of the issues raised in the book, namely racism, discrimination, ethnic inequality etc. If this book generates any sort of dialogue among Afghans, then I think it will have done a service to the community.

Q: Can you tell me about your second novel?

A:I am not sure how it will shape up, whether it will become one woman's story or a family saga told from various women's viewpoints.

But it will also be set in Afghanistan's pre-Taliban days and, I suspect, in present-day America. I wish I could tell you more but I don't know a whole lot more myself about 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