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ologues/extraterrestrial 2008. 5. 6. 12:30

나의 초록이들


요새 메인 페이지에 등장시키므로 좀 우아한 사진을 골라봤습니다.

모친에게 얻어온 서양란인데 이름은 모릅니다. 첨엔 한그루였는데 지난 겨울내내 아무렇지 않게 하나도 안변하고 꿋꿋이 지내더니, 근래 봄이 완연하니 두그루가 되었더군요. 놀라운 번식력에 저으기 슬쩍 질려서 '얜 어떻게 처치하나?' 고민했더랬습니다. 그런데 오늘 사진을 찍으려고 유심히 뷰파인더를 통해서 보았더니 꽃대가 제대로 나왔더군요? 와아~! 그간 바질Basil과 아이슬란드 포피, 그리고 캔디터프트만 신경쓰고 더우기 최근엔 블루베리만 예뻐했더니, 곧 '처리 당할까' 두려웠는지 용을 쓰네요. 하여간 얘는 자그마할때 예쁘답니다. 두그루로 늘어났으니 분양을 해야겠습니다. 나중에 꽃사진을 올릴테니 보시고 마음에 드시는 분은 달라고 하세요.

다음은 저의 베란다 모습입니다. 난장이죠. --;


블루베리 하나는 화분이 없어서 아직 모종용화분에서 삽니다. 줄기가 가장 튼튼해보이는 녀석인데--; 아무래도 곧 분양갈 것 같습니다.

  

아이슬란드 포피가 조금더 자랐죠? 옆이 블루베리 화분이어요. 이제 블루베리 화분을 보여드리죠...

옆에 전에 빛줄기님이 주신 모종용 작은화분에 비해 엄청 크죠? 플라이님이 주신게 미니 블루베리인지 아님 그냥 블루베리인지 몰라서 일단 큰 화분으로 준비했죠. 택배아저씨가 많이 고생하셨을 겁니다. (저 화분들에 분갈이용 흙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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