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nds 2008. 12. 4. 12:52

Nuno가 오는 데...

아니 재결성(?)된 익스트림이 처음 오는 데,,,
가는 게 벅차다. 당직도 바꾸고 무리수를 버겁게 두었다.
알기는 올해 여름에 뉴스레터를 받고 그토록 일찍 알았건만,
티켓팅 오픈시기를 놓쳐서 스탠딩 5백번 대....휴우
늙고 허약해진 내가 저 자리서 잘 버티다 오기나 하려나...
또 진경이는 그날 가능하기나 한지....
싶어 망설이기도 했지만

그래도 가야지.

그는 나의 선비이고...군자와도 같은 사람이다.

만약 내가 조선시대 사람이었고, 멀리서도 동경하고 존경할만 한
그러한 동시대의 선비이자 군자를 찾았더라면
그가 딱 누노였을 것이다.

그의 뮤지션으로서의 일생이 바로 선비의 길로 살아간다는 것, 그 자체가 어떤 것인지 무슨 뜻인지
나로 하여금 처음으로 '문득 체감'하게 해주었었다

그리고 이게 나의 의리이고 고마움의 표시인 걸..




(이 노래는 누노를 대표하거나 특징짓는다고는 전혀!결코~! 말할 수 없는 -.-;
 그러나 누노 광팬들이라면 누구나 다 알고 사랑하는...every diamond )

이 노래를 선곡한 이유는? 그냥 내가 울적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