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ologues/garage 2008. 5. 18. 09:44

구글아이(iGoogle)에 폭 빠져있어요.

 

구글 아이 (iGoogle.com)에 폭 빠졌습니다.

저처럼 한정된 공간내에서 계속 이곳저곳 다람쥐 쳇바퀴돌듯 바쁘게, 그래서 도리어 더욱 정신없게 지내는 사람에게 딱~! 인것 같습니다. 제가 제것으로 주로 쓰는 컴퓨터가 자그마치 4대입니다. (직장 제 개인방의 데스크탑 / 직장에서 주된 일하는 공간의 노트북 / 집의 데스크탑 / 최근에 산 제 노트북)

그러다보면 수첩? 다이어리? 그 모든게 일관되지가 못해요. 뭘 해야한다고 생각났을때 얼른 기록해두어야하는 데(하다못해 까먹은 세금 납부나 관리비라도 --;) 보면 주머니에 다이어리가 없지요. 다이어리를 가지러 갈 수 있을 짬이 잠시 날때쯤이면 다시 까먹습니다. 흠...제 사는 인생이 아주 엉망스럽다구요? 사실 맞죠. 모든게 너무나 불규칙하니까요. 정해진 쉬는 시간도 절대 없구요.

제가 원래 건망증이 있기도 하지만 제 직업적인 문제는 저를 거의 '사회적 장애인'수준으로 만들어요.

하여간 올해들어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기본 홈페이지로 되어있는 네이버에 낚이는 게 '진저리'가 나더군요. 아마 야후든 엠파스든 다음이든....그 어느 포털싸이트의 메인페이지를 기본홈으로 해두는 한, 그리되었을 겁니다. 검색한번 하려다...또는 다른걸 하려고 IE한번 뛰우려다 쓰잘데없는 클릭을 계속하고 있는,,,그러다보면 한시간은 후딱 지나가는 나자신을 발견하게 되니까요. 올해들어서는 그런 나자신에게 '환멸'이 느껴지더군요. 차라리 쉬어야 할시간에 이게 무슨 짓인지 싶더라구요. --;

그래서 기본홈과 검색 기본을 "구글"로 다시 바꾸었습니다. 예전에 구글을 좋아했었는 데, 구글에서 한글페이지 검색이 너무나 늦게 반영되기에(이게 알고보니 한글웹페이지 인코딩이 너무나 독립적었고-->그래서 깨지고 --; 그 웹언어로 구축된 페이지들이 웹언어(HTML,XML,PHP등등등--나도 잘 모름--;) 정규 문법과 규칙에 상당히 위반되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에러~~~'였댑니다. 그래서 최근 다음과 네이버가 아예 기반을 송두리채 갈아엎을 준비를 천천히 하고 있는 중이구요. 덕분에 구글/야후 따돌리고 좋기도 해왔었지만, 더이상의 웹구축 발전면에서 문제가 나름  심각하댑니다.) 네이버로 수년간 써왔었었죠. 그러다 네이버에게 진저리가 난거구요. 너무나 독점적이고 이기적이라 --;

구글 검색창(www.google.com)만 딸랑 IE 기본홈으로 해두다가 우연히 귀퉁이의 igoogle홍보문구를 보고 클릭해 들어갔어요. '가젯'을 끌어다가 아이구글에 집어넣고 본인이 원하는 메인 페이지를 만들라는...그런 거였죠. 그래서 해봤습니다. 위 스샷은 아이구글을 셋팅한지 아마 일주일쯤 되었을때 겁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가 가장 사랑하는 건 저 맨 가운데의 구글 메모입니다.
 
진짜 어느 컴에서 적고 지우든 다른컴에서도 웹을 기반으로 실시간으로 반영해줍니다.

예를 들자면, 집에 들어가서 내일 직장서 해야할일이 문득 생각나면 얼른 집에서 저 메모에 적어놓으면 되어요. 그리고 이튿날 직장서 컴을 켜고 익스플로러를 띄우면 바로 저 화면이 뜨는거죠. 마찬가지로 그날그날 해치워야하거나 나중에 꼭 해야하는 일, 기억해두어서 놓치면 안될 일들을 아무때고 어디서나 입력해둘수 있는 거죠. 진짜진짜 제겐 너무너무 필요했던 기능인지라 정말 너무 사랑하게 되었어요. 후후후^^

예전의 워드프로세서 한글의 포스트잇 기능도 좋긴 했지만, 그건 그 컴퓨터 한대에만 적용되던거잖아요? 이건 내가 주로 사용하는 어느 컴퓨터에나 인터넷만 연결되어 있으면 '동시적'으로 볼수 있는 거죠.

기막히게 진짜 편합니다.나날이 절 뿅가게 해줘요. 
여러분들께도 필요한 정보가 되셨으면 좋겠네요.

위젯이나 가젯의 개념, RSS개념을 아시는 분들은 쉽게 꾸리실테고, 잘 모르셔도(저도 얼마전까진 그저그랬죠. ZBXE에 손대보기 전까진..--;) 찬찬히 수일에 걸쳐 완성해 보시면 나름 쏠쏠하실거야요.